2019-11-08 17:21  |  소상공인

에어프라이어 고르기 어떻게? 소재 확인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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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TV뉴스 최민영 기자] 에어프라이어를 구입하려고 마음먹었다면 소재부터 확인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기의 부식을 막고 표면에 음식물이 눌어붙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불소수지 코팅이 들어간 제품은 유해 물질이 나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불소수지 코팅은 고온에서 PFOA와 같은 환경호르몬을 방출한다. 환경호르몬은 호흡기를 통해 흡입되거나 음식물에 배어 사람이 섭취했을 때 체내에 쌓이게 되며, 장기간 체내 축적된 환경호르몬은 간과 신장, 혈액 등에 남아 치명적인 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

과거 미국 에모리대학교 연구팀이 PFOA에 노출된 오하이오 주민들을 대상으로 암 발병률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이 물질은 신장암, 고환암 증가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영국 엑스터대학교 연구팀이 성인 3966명의 혈액 샘플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PFOA를 비롯한 환경호르몬 체내 축적량이 상위 25%에 든 사람은 하위 50%에 속한 사람보다 갑상선 질환 위험이 2배나 높아졌다.

이에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불소수지 코팅을 단계적으로 금지시켰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여전히 많은 에어프라이어 제품에 불소수지 코팅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건강을 생각한다면 소비자 스스로 안전한 소재가 사용됐는지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불소수지 코팅을 피하기 위해선 되도록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제품을 고르는 것이 안전하다. 흔히 ‘스텐’이라고 부르는 스테인리스 스틸은 부식이나 녹이 잘 생기지 않는 위생적인 소재로, 불소수지 같은 화학 코팅이 따로 필요치 않다.

업계 관계자는 “주방가전에서 환경호르몬이 나오면 공기를 통해 코나 입, 피부 등으로 유입될 수 있다”며 “이러한 상황을 막기 위해선 에어후라이기 선택 시 스텐 소재의 제품을 고르는 것이 도움이 된다. 기본적으로 스텐 에어프라이어를 고른 뒤, 대용량 등의 기능을 순차적으로 살피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최민영 키즈TV뉴스 기자 cmy@kids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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