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17 11:32  |  정책

서울 경문고, 자사고서 일반고로 자발적 전환 신청

[키즈TV뉴스 오수현 기자]
자율형사립고(자사고)들이 자발적으로 일반고 전환을 신청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경문고등학교가 전북 군산중앙고와 남성고, 대구 경일여고에 이어 올해 네 번째로 일반고 전환 신청을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동작구 소재 경문고가 15일 자사고 지정취소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경문고는 최근 신입생 충원이 미달한 데다 전학이나 학업 중단 등 중도이탈하는 학생도 늘어났다. 경문고는 특히 정부 지원을 받지 않는 자사고 특성상 재정적 부담이 가중돼 지정 취소를 신청했다고 교육청은 전했다.

경문고는 올해와 작년 신입생 입학 경쟁률이 0.83대 1(224명 선발에 186명 지원)과 0.88대 1(224명 선발에 198명 지원)로 지원자가 모집 정원보다 더 적었다. 또지난해 학업을 중단하거나 다른 학교로 전학 간 학생이 93명으로 두 자릿수 중도이탈률(12.3%)을 기록했다.

시교육청은 곧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를 열고 청문을 진행한 뒤 교육부에 경문고의 자사고 지정 취소 동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자사고 지정 취소가 확정되면 경문고는 내년부터 일반고 기준으로 학생을 배정받는다. 또교육청과 교육부로부터 교육과정 운영비 등 명목으로 향후 5년간 20억원을지원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재정결함보조금 지원대상에도 포함된다.

오수현 키즈TV뉴스 기자 osh@kids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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