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07 09:56  |  정책

광주교육청 "학교 내 유휴 공간을 학생들 아지트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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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광주시교육청]
[키즈TV뉴스 오수현 기자]
광주시교육청은 학생중심 공간혁신 ‘아지트’ 사업으로 광산구에 있는 첨단고등학교에 ‘혁신 3 교실’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먼지 쌓인 체력단련실을 ‘라온’으로, 창고를 ‘샘터’로, 낡은 가사실을 ‘아키놀이터’로 만들었다. 예산 5,000만 원과 대안교실 마련으로 1,000여만 원, 광산구 문화예술플랫폼 ’엉뚱‘ 사업으로 1,500만 원을 투입해 학교 내 유휴 공간을 학생들의 아지트로 탈바꿈했다. 학교에서도 대응투자를 했다.

'혁신 3 교실' 설치 후에 '라온’에서는 공연이 열리고 다양한 영상이 상영되며 학생들이 모여 춤을 추기도 한다. 주말에는 다른 학교(명진고, 빛고을고, 금호중앙여고, 조대여고, 광주고, 금호고, 수완고 등) 학생들과 함께 ‘학교 간 협력과정’을 연다. 주제는 물리실험과 공중보건이다. 대안교실 ‘샘터’에서는 학생들이 모여 다양한 주제로 토의하고 공유 부엌이라고 불리는 ‘아키놀이터’에선 제작활동과 진로체험 등이 진행된다.

모의고사가 끝난 직후인 지난 5일, 점심시간에는 ‘라온’ 교실에서 학교 밴드부 공연이 열렸다. 밴드부 학생들은 이날 버스킹 공연을 위해 2주 전부터 학생들이 자주 다니는 길에 포스터를 붙여 홍보했다. 당일 공연에는 발 디딜 틈 없이 학생과 교사, 학교 가족들이 자리했다고 알려졌다.

수업을 진행하는 교실이면서 학생들의 복합 문화공간으로도 활용되는 '혁신 3 교실'은 학생 동아리 ‘공구함’이 관리하고 있다. ‘공구함’ 학생들은 평소 점심시간에 재학생들이 신청한 뮤직비디오를 틀어주거나, 학생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교실들을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첨단고 조난라 교감은 “교실이 물리적 공간의 개념을 넘어 공간에 스토리를 담는 활동의 일환으로 활용되고, 공간 재구성 사업 위에 학생들의 자발적인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의 과정이 더해져서 ‘학생중심 공간혁신 프로젝트 사업’이 진행됐다”며 “단순히 낡고 노후화된 학교 공간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학교 문화를 바꾸는 발걸음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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